오픈소스 기여 후기 (openstack)

여는 말

말로는 많이 들어온 오픈소스 기여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다.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내게 있어선 적어도 기념비적인 행위이자 일이고,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자 글을 작성해 본다.

 

---

 

 

배경 및 동기

 

 

2여달을 그저 openstack을 설치하고, 삭제하고, 다시 재배포하는 과정을 100여번에 달할 정도로 여러번 했었다.

 

특히나 그 주된 원인은 버전 이슈였는데, 설치한 openstack의 버전과 개별 프로젝트(로 추가한 Plugin)의 버전이 맞지 않지 않아서 Python module error가 아주 빈번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문제 원인을 찾고자 repo 내부 소스를 한땀한땀 뜯어서 분석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파일들을 들여다 보던 중,

웬걸 오타가 있었다.

 

주석이 쓰여진 영문에 한글자 오타가있는 수준이었는데,

오픈소스이니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 보완한 내용을 반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액션을 취하게 된 셈이다.

 

 

---

 

Lesson Learned - Github와 달랐던 Openstack 기여 방식

사실 번역이 되었든, 코드의 주석의 오타가 있든,

어떤 취약점이나 결함이 있는 경우 PR을 생성하고

Merge가 되면 기여하게 되는 식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작업 관련해서 방법을 찾아보니,

 

Openstack의 경우 조금 생소한 Git Flow를 가지고,

이를 통하여 Github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업 내용을 반영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너무나 유용했고, 감사히 보았던 글이 있는데, 링크로 대체한다.

 

 

오픈스택으로 기여하는 방법 가이드

https://openstack-kr-contributhon2020.readthedocs.io/ko/latest/contributors/how_to_contribute.html

How to contribute on this repository — 2020 Contributhon Documentation 문서

https://openstack-kr-contributhon2020.readthedocs.io/ko/latest/keonwoo_lee/Learn%20how%20contribute%20to%20Openstack%20Community.html

 

 

 

 

---

성공적 기여!

 

Link URL: https://review.opendev.org/c/openstack/vitrage/+/914798

Main Contents

 

Merged 상태로 바뀐것이 확인되었고, 성공적으로 반영이 되었다!

 

 

 

 

 

---

소감

 

 

생각했던 것 만큼 대단한 무언가를 요구하는 작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첫 시도와 경험이었던 만큼, 이를 통해 보람과 만족감을 느낄수 있었다.

 

Merge 되고서 시간이 제법 흐른 뒤에 후기를 남기고 있지만,

(사실 그간 바빠서 잠시 까먹고 살았었다...)

 

처음 Merged상태로 바뀐것을 보았을 때의 기분은 정말 즐겁고 기뻤다고 표현하고 싶다.

 

Openstack의 경우, 오픈소스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정말로 체계적으로 잡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고 단순한 작업이라도, 이렇게 함으로서 기여라는것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을 깨달았다.

 

사실 앞으로 더 많은것들을 경험하고, 꿈꾸고, 엔지니어의 면모도 더해 가겠지만,

그러는 가운데 나눔을 실천하는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또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아는 만큼 나눌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친다.